내가 하는 일⚝ 7

궁궐의 구성

법궁, 이궁, 별궁 법궁 : 왕이 공식적으로 살면서 일도 하는 '대표 궁궐' 경복궁 이궁 : 법궁을 보조하는 궁궐로, 왕이 살거나 일하는 '부속 궁궐' 창덕궁, 창경궁, 경희궁, 덕수궁 별궁 : 왕실 가족이 사는 궁 덕수궁 행궁 : 지방에 갔을 때 머무는 궁 좌묘우사경복궁에 서서 바라본 기준으로 좌측에 종묘, 우측에 사직단 - 종묘 : 역대 왕과 왕비의 위패를 모셔놓고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동지(일 년 중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날) 후 납일(첫번째 축일)이 되면 매년 다섯 차례 제사를 올리는 사당 - 사직단 : 토지의 신인 사(社)와 곡식의 신인 직(稷)에게 제사를 드리는 제단 동궐과 서궐동궐 - 창덕궁, 창경궁서궐 - 경희궁, 덕수궁 궁궐의 구성1. 외전 - 정전 : 궁..

책 '관광통역안내사 한권으로 끝내기' 속 용어와 맥락 보충 - 국사(1) 고대사회

이 책을 많이 쓰나본데 나는 강의교재가 이거여서 선택권이 없었다만약 내가 들은 강의가 온라인에 무료로 풀려있고 그 강의도 설명이 부족해서 맘에 안들고 책도 죄다 키워드만 늘어놔서 뭔소린지 이해가 안된다는 것을 알았다면 절대 듣거나 사지 않았을 것이었다어떤 제도나 장소나 사람 이름을 띡 적어놓음그 제도를 뭐 어쨌다고 시행했다고? 계획했다고? 철폐했다고?그 사람이 누군데! 그 사건을 주도했다고? 계획했다고? 반대했다고? 뭐 어쩄는데!!!!!!! 싶게 써둠들여쓰기, 띄어쓰기 실수도 개많음진심 짜증나가지고👿쨌든 나에게 선택권은 없는 거나 다름없었고 이미 샀으니 불평은 이쯤하고 용어와 맥락에 대한 빠진 설명들을 혼자 조사해서 채워넣는 작업을 하고 있는데 그걸 공유해볼까 한다여러 용어를 설명하고 있으니 찾는 단어..

내가 차단한 학생들 : 수업 중에 전자담배 피는 학생

참 별의별 유형이 다 있다그것도 국제적으로 그리고 이 문화차이란 게 상상이상으로 극복하기 어려운 것이더라난 꽤나 담담하게 받아들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착각이었다수업 중에 전자담배 연기를 카메라에 뿜어대는 학생과 그 학생의 흡연 문제를 어떻게 현명하게 대처할지 조언을 구했더니 그게 뭐가 문제냐는 식의 서양인 튜터들의 답변들까지이 어메이징한 문화차이는 내가 감당할 수 있는 일이 아니었다내가 이용하는 플랫폼은 학생 차단 기능이 있었지만 모든 문제를 차단으로써 해결할 수는 없는 법어떻게 해야 누구의 기분도 상하지 않게 부드럽게 이 문제를 넘어갈 수 있을까 고민했는데 그 고민하는 순간마저 너무 괴롭더라학생이 연기를 뿜는 그 모습을 상상만 해도 속에서 뜨거운 무언가가 솟구쳐 올라 얼굴이 터질 것만 같았다아니..

내가 차단한 학생들 : 나의 성적 지향을 묻는 학생

이 학생은 참 차단하기 어려웠다일단, 강의 초반 나의 자존감을 올려주고 큰 깨달음을 준 학생이었기 때문이 학생은 한국인 파트너의 언어를 배우고 싶다는 이유로 수업을 듣는 중이었다한글은 물론 아는 한국어 단어가 많았고 한국 문화도 음식도 너무 친숙하고 좋아하는 사람이라 파트너와 대화를 목표로 일상에서 쓰이는 표현들을 위주로 배우며 관련된 문장들을 만드는 연습을 하기로 했다그런데 막상 수업을 시작하고 보니 문장을 구성하는 방법을 아예 몰랐고 진도를 좀처럼 나가기 힘들어서 다른 교과서를 이용하는 게 낫겠다 싶었다나는 그 말을 전할 때 이미 레벨을 판단하고 수업 방식을 결정했는데 다시 번복하는 게 너무 비전문가 같아 보일까 봐 크게 걱정했다그런데 이 학생은 내 말을 듣고 본인을 생각해서 수준에 더 잘 맞는 쪽으..

내가 차단한 학생들 : 내 발음을 못 믿고 수업 중 검색하는 학생

이런 황당한 일이 다 있다이 남학생은 본인도 언어 강사라고 본인을 소개했다말이 좀 통하겠구나 싶었다본인도 과외를 하는 입장이라 수업 중에 무례한 행동은 자제하고 본인도 교수법을 아니 내 의도를 파악해 수업을 잘 따라와 줄 줄 알았다 이미 한글을 아는 것 같았는데 한글 수업을 원했다그래서 이미 한글을 배운 거 같은데 또 배우는 게 괜찮겠냐 물었다 자신은 내 결정에 뭐든지 따를 거라고 했다이 말이 나를 전문가임을 인정하고 그런 당신의 의견을 신뢰한다는 말처럼 들려서 날 존중해주는구나 싶어 기분이 좋은 동시에 날 대우해 주는 사람을 실망시키고 싶지 않아 부담감까지 가졌다본인도 강사라 그런가 마인드가 좋구나 감탄하기도 했고어쨌든 모음, 자음만 조금 알고 한글의 조합, 쌍자음, 받침 등까지는 배우지 않은 것 같아..

그림도 시작

캘리그라피 스톡 판매를 시작하고 그림도 하면 수익에 더 좋지~ 싶어서 시작했다아래는 어제 내가 그린 것들이다  엄마가 파김치를 담갔길래 파김치 하나 그려주고침대에 누워있는데 머리 맡에 립밤이 눈에 띄길래 그려주고또 뭐 그릴 거 없나 둘러보다 전기장판 리모컨 보이길래 전기장판 그려줌ㅋㅋㅋㅋㅋㅋㅋ약간 의식의 흐름 스타일 얘는 전에 그렸던 건데 걍 낙서처럼 웬 사람하나이런 스타일로 이모티콘 그리면 어떨까 싶어서ㅎㅎ  얘네는 눈앞에 있는 인형이랑 별 생각없이 그린 사람 하나꼭 핑크머리가 그리고 싶었음. 참고로 핑크머리는 남자.사물을 그리는 건 그닥 힘들지 않은데 인물이 너무 어렵다걍 차렷자세는 꽤 괜찮은데 포즈를 취한 건 너무 어려워.근데 지금 내가 포즈 취한 인물을 그리는게 꼭 하고 싶다거나 필요한 게 아니라..

요즘 내 취미

친구가 요즘 취미는 뭐냐고 물었다.전에 하던 취미가 질렸다는 맥락에서 나온 질문.내 새로운 취미는 '디지털 캘리그라피'이다. 위 사진을 통해 답장했음ㅋㅋㅋ요새 자기 전에 침대에서 드라마 틀어놓고 대사들 따라 쓰며 연습하곤 했다. 그간 각종 sns에서 많은 캘리그라피 작품을 보며 감탄하곤 했고, 나도 언젠가는 멋진 글씨를 써보고 싶었다.딱 그 정도 마음 뿐이었는데 어느 날 캘리그라피 스톡 작품판매만으로도 월급만큼의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제대로 도전해보기로 했다. 강의 등으로 초기비용드는 것도 싫고 계속 종이나 붓펜 같은 소모품 계속 사서 쓰는 것도 싫어서 디지털로만 독학으로만 시작했다. 이미 아이패드도 펜슬도 프로크리에이트 앱도 있으니 찐으로 초기비용 제로ㅋㅋㅋㅋ 많은 작가들의 작품을 보고 ..